항암 치료 중인 암 환자의 대상포진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최대 10배 이상 높습니다.저도 치료를 마친 뒤 '주사 한 대가 뭐 대수겠어'라는 생각으로 3년 내리 독감 예방접종을 건너뛰었다가, 3년 연속 독감으로 온몸이 망가지는 경험을 했습니다.그때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.면역이 약해진 몸에 독감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는 것을.*독감백신, 암 환자라서 더 맞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?* 저는 항암 치료를 끝내고 나서 몸에 가해지는 모든 자극이 겁났습니다.심지어 예방주사 하나조차 '혹시 부작용이 생기면 어떡하지'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.그래서 택한 방법이 마스크와 손 씻기로 버티는 것이었는데, 그 선택이 얼마나 안일했는지는 첫 번째 겨울이 되자마자 드러났습니다. 독감 인플루엔자(Influenza)는 인플루엔자 바이..
정기검진 날 아침, 병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유독 무거웠던 날이 있었습니다.진료실에서 교수님이 모니터를 한참 들여다보시던 그 침묵의 몇 초, 손바닥에 땀이 고이던 그 감각은 지금도 생생합니다.암 환우라면 누구나 가장 두려워하는 단어, 바로 '전이'입니다.어느 장기로 암이 옮겨갔을 때 어떤 신호가 오는지, 그리고 왜 전이가 일어나는지 제가 직접 공부하고 겪으며 정리한 내용을 나눠보겠습니다. *전이 신호,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* 목 쪽이 왠지 묵직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었습니다.혓바늘 하나만 나도 순식간에 마음이 절망의 밑바닥으로 떨어지던 시절,저는 '이게 전이의 신호인가?'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했습니다.그때 제가 절실하게 찾았던 것이 바로 장기별 전이 증상 목록이었습니다. #뼈 전이(Bone M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