암 진단을 받고 처음 병원비 영수증을 받아들었을 때, 솔직히 병보다 숫자가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.항암 치료가 몇 주, 몇 달씩 이어지면서 통장 잔고는 조용히 바닥을 드러냈고, 주치의 앞에서 "이 약 꼭 써야 하나요?"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던 적도 있습니다.나중에 알고 보니 국가가 마련해둔 지원 제도가 생각보다 훨씬 촘촘했는데, 문제는 아무도 먼저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.이 글은 그 제도들을 저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치와 함께 정리한 것입니다. 산정특례와 본인부담상한제, 두 제도가 만드는 이중 방어막암 치료비 지원의 핵심 두 축은 산정특례(山定特例) 제도와 본인부담상한제입니다.산정특례란 암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 항목의 본인 부담률을 일반 환자의 20~60%에서 단 5%로 낮춰주는 ..
카테고리 없음
2026. 9. 17. 15:00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