몸이 뜨거울 때 면역이 올라간다는 말,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.정확히는 "체온이 오를 때 면역세포들이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"는 표현이 더 가깝습니다.항암 치료 석 달째, 손발이 차갑고 이불 속에서도 떨리던 저 역시 이 차이를 몸으로 배웠습니다.면역세포, 체온이 오를 때 비로소 작동한다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난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.그런데 왜 그 열이 에어컨 바람을 쐬도, 냉수를 마셔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십니까?운동 직후 오른 체온은 5분이면 내려가는데 말입니다. 이유는 하나입니다.감기 때의 열은 바이러스가 만드는 게 아니라, 우리 뇌의 시상하부(視床下部·Hypothalamus)가 의도적으로 올리는 것입니다.시상하부란 체온, 수면, 식욕 등을 조율하는 뇌 속 통제 센터로, 외부 적..
저는 단순 구내염인 줄 알았던 통증이 설암 3기였던 경험이 있어서,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그냥 흘려버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.이 글은 암 전반의 전조증상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, 제 경험과 실제 임상 정보를 함께 담았습니다.1.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와 설명되지 않는 체중 변화일상생활에서 과로나 스트레스로 피로를 느끼는 일은 흔합니다.워킹맘에 수험생 부모였던 저는 늘 피곤했습니다.그래서 그즈음의 피로가 심상치 않다는 걸 한참 뒤에야 알아챘습니다.한번 자면 약 먹은 것처럼 죽은 듯이 잤고,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서 옆방에 있던 딸아이가 깨우러 올 정도였습니다.그때도 그냥 바쁘니까 그렇겠지 하고 넘겼습니다.지금 생각하면 그게 제일 아찔합니다. -일반 피로 vs 암성 피로: 일반적인 피..
